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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8월24일 11시46분 ]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시 고위 공무원의 권유를 받고 지원했다는 소명을 해 시의원이 강하게 질타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지난 23일 열린 김 후보자에 대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는 자질 논란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의 `회전문 인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세운 원칙이 `특혜의 퇴출`인데 이 자리에서 특혜와 특권이 자행되고 있다"며 "나머지 사장 후보자 20여 명은 철도 전문가였는데 김 후보자는 `누군가 응모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후보자를 그만둘 만큼 큰 허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의 임기가 1년 남았는데도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과 함께 `돌려 막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성중기 의원은 "후보자 석에 앉아 있는 사람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박 시장의 입김에 따라 김 후보자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시민의 눈으로 보면 도시철도공사와 메트로는 한 지하철일 것이다"며 "시민과 지하철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면 야단맞는 일이라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시절 친정인 KT 출신에게 교육 강사 특혜를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시의회 메트로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지하철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태로 조속히 사장을 선임해 조직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고, 구의역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 및 대책 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하는 것이 사장 임명 동의 이유였다. 시의회는 경과보고서를 양준욱 시의회 의장의 승인을 거쳐 박원순 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에 대해 한 정관계 관계자는 "이번 김태호 사장 후보자의 선임 절차와 도덕성에 대한 질타가 있음에도 결국 `자리 바꾸기`는 이뤄지게 됐다"고 평가하며 "논란 끝에 인사청문회 보고서는 채택됐지만 이번 인사로 박원순 시장의 인사 스타일 역시 임기 내내 비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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