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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9월26일 10시52분 ]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기상청이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일어난 한반도 최대 규모 지진의 진앙 위치를 잘못 분석, 뒤늦게 수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경주 강진 중간 상황 브리핑에서 "정밀 분석 결과, 지난 12일 5.8 규모 본진은 5.1 규모의 전진이 일어난 곳보다 남쪽으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기상청은 전진과 본진의 위치를 각각 경주 남남서쪽 9km, 남남서쪽 8km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진이 전진보다 북쪽에서 일어났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무려 열흘이 지난 시점에 본진이 전진보다 남쪽에서 발생했다고 말을 바꾸면서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잦은 날씨 예측 실패로 `오보청`이란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기상청이 진앙마저 잘못 분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존폐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다.

부실 관측이란 지적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P파와 S파가 도달한 시각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진앙 위치가 처음과 다르게 나왔다"며 "2~3분 이내에 결과를 발표할 정도로 시급을 다투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궁색하다는 게 여론의 전반적인 평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가 1차 진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진이 전진보다 남쪽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지진 규모 측정값에서도 이견을 보였다. 지진연구센터는 지난 12일 1차 지진의 규모를 5.2, 지난 19일 여진은 4.6으로 분석했지만 기상청은 각각 5.1, 4.5로 결론을 내렸다.

지질연구센터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해 추출해 내고 분석 장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자료가 같아도 해석은 다를 수 있다. 이에 기상청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측정 수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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