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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0월14일 17시20분 ]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래되고 상태가 매우 불량한 구호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MBC는 지난 13일 태풍 차바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에 협회 측이 보낸 구호품에 곰팡이가 생기고 쓰다 만 상태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보내온 3.5t(톤) 분량의 구호품 150박스가 대부분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칫솔과 치약은 유통기한이 지난 게 대부분이었고 면도기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아울러 생산 연도를 알 수 없는 휴지부터 색이 누렇게 바랜 휴지가 낱개로 담겨 있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날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샴푸와 사용하던 비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없는 제품들의 상태도 형편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협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제품을 일일이 언급했다. 칫솔은 유통기한이 별도로 없으며 방송에 노출된 일자는 제조 일자라고 해명했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종이컵도 마찬가지이며 재생지로 만든 제품으로 원래 색상이 미색이어서 사용했던 물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울산으로 보냈던 물품(수건 4550점, 면도기 3610점, 칫솔ㆍ치약 2552점, 세면 세트 800점, 칫솔 382점, 종이컵 675점, 화장지 4080점)을 다시 전수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없어도 쓸 수 없는 폐기품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재민에게 쓰레기를 보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며 "구호품이 처음 기부됐을 때부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후 보관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최종 전달자 역할을 하는 협회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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