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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다른 사람도 차(茶) 대접"
여론은 들끓어…"수사 공정성 의심 키울 것"
등록날짜 [ 2016년11월07일 13시02분 ]


(서울=포커스뉴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하는 검찰의 부적절한 태도가 입길에 올랐다.7일 조선일보는 우 전 수석이 전날 서울중앙지검 김석우 특수2부장에게 밤늦게 조사를 받으며 검찰 직원들과 담소(談笑)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이 사진에서 우 전 수석은 팔짱을 낀 채 웃고 있으며, 두 명의 검찰 관계자는 공손하게 손을 모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명은 고개까지 숙였다.우 수석의 검찰 소환이 '황제 소환'으로 불리는 까닭은 이 때문만이 아니다.검찰은 본격 수사에 앞서 우 전 수석에게 차(茶)를 대접 했다. 의혹제기 111일, 수사팀 구성 76일 만에 그를 '늑장 소환'한 검찰의 태도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우 전 수석에게 차를 대접한 인물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갑근 고검장으로 알려지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했다. 상식 밖의 검찰의 수사 방법은 또 있다. 검찰은 '보직 특혜' 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의 아들 우모(24) 수경이 수차 출석 통보에 불응하고 있지만 손만 빠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검찰은 8월 말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정작 우 전 수석의 자택은 압수수색하지 않아 '부적절한 수사'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검찰의 변명은 궁색하다.검찰은 우 수석이 팔짱을 낀 태도에 대해 "수사를 받는 모습이 아니다. 우 전 수석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후배검사 및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고 해명했다. 또 차(茶) 대접과 관련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받기 전 차 대접을 받았다"면서 우 수석만의 특혜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의 부적절한 태도는 그 수사결과에 대한 공정성에도 의구심을 키울 것"이라며 "검사장 구속과 각종 스캔들로 국민 신뢰를 잃었던 검찰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편, 우 전 수석은 자신과 아내, 세 자녀가 지분 100%를 가진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2억 원을 생활비 등으로 유용(횡령)하고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간부 운전병으로 특혜 선발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직권 남용)를 받고 있다.또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던 2011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처가 소유의 부동산을 넥슨이 1326억 원에 사줄 때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 밖에 경기 화성시 땅 재산신고 누락 의혹,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인사 부실검증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 또는 공소시효 등을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이 예상 된다.우 전 수석은 2009년 대검 중수부 수사1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심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여일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우 전 수석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과 수사기획관을 맡는 등 요직을 지냈지만 이후 한직으로 밀려났고, 검사장 승진에서 두 번이나 탈락해 2013년 사표를 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여론이 작용했다는 말이 있다.끈이 떨어진 듯했던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2년차인 2014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갑자기 부활했다.이후 이른바 '정윤회 국정문란'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상관이던 김영한 민정수석이 김기춘 비서실장과 갈등을 빚다 사퇴하자 민정수석으로 수직 승진했다.일련의 과정에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된 상태다.최씨와 관련, 우 전 수석이 대통령 측근 비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아직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원문보기주재한 기자 jjh@focus.kr<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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