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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입찰 자격 시비에 업계 “근거 없는 주장” 일축… 한쪽선 “발 빼기 위한 꼼수”
등록날짜 [ 2016년11월08일 18시51분 ]





방배6구역의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맞붙게 된 가운데 `현대건설의 조기 강판설`이 등장했다. 입찰마감 전부터 금품 살포 등으로 도마에 올랐던 현대건설이 경쟁사의 입찰 자격 박탈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주장이라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입찰마감 이후 방배6구역 홍보 요원들의 논리와 현대건설 측이 이곳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살펴보면 사 측은 일반분양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림산업의 사업 조건이 입찰 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되며 서초구 및 방배6구역 재건축 조합 등에 법적 검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업계 한쪽에서는 되레 현대건설의 조기 강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 조건에서 밀리자 고도의 트릭을 쓰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세대수 증가 등 사업 조건은 현대건설이 한 수 위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방배6구역 한 대의원은 "입찰제안서에 최저 분양가를 제시하라는 지침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계약서에 명시하라고 한 것이다. 도급제에서 분양가는 조합이 정해 결정하면 그만"이라며 "최저 분양가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입찰 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 방배2-6구역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의 수주전 양상과 판박이"이라며 "당시에도 양측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다. 조합이 무상지분 금액을 명시하라 했고 현대건설은 최저 분양가를 명시해 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최저 분양가를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사업 제안 조건에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고 평가 받았던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발 빼기 위한 명분 쌓기?
공개된 입찰비교표… 대림산업에 밀리자 무리수?



이 같은 현대건설 측 주장에 대해 업계 한쪽에서는 기선을 제압당하자 현대건설이 발을 빼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꼼수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8일 방배6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기호 1번 현대건설과 기호 2번 대림산업은 조합 입찰비교표에 날인했다. 본보가 단독 입수한 비교표에 따르면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각 사의 공사비 차이는 극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상 특화를 비롯한 대안설계 등에서 대림산업의 조건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대건설 측이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건설 측이 대림산업의 입찰 자격 박탈에 대한 전 방위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게 지금의 방배6구역 상황이라고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나아가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방배6구역에서 발을 빼기 위한 현대건설의 꼼수로 보고 있다. 제안서를 살펴보면 이사비의 경우 현대건설은 가구당 1000만 원(무이자 사업비)을 제시했으며 대림산업은 가구당 무상 1000만 원 및 무이자 사업비 5000만 원을 제시했다.

사업비 대여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380억 원 한도와 운영비는 총회 결의에 따름`이라고 제시한 반면 대림산업은 1455억 원을 제안했다. 특화 및 대안 설계 역시 대림산업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대림산업의 설계 중 폐도는 불가능하다. 또한 현대건설은 사업추진 일정 확정을 준수할 것이며 공사비 변동 없는 무상 특화를 시공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천장 높이, 층간 소음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사업 조건 역시 현대건설이 유리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반대로 대림산업은 당사의 조건이 현대건설의 조건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역공을 취하고 있다. 외관 특화(커튼월) 등을 비롯해 특화설계의 경우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것. 사 측은 조망권, 향, 기본적인 설계 부분만 살펴봐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2개 사의 아파트 이미지만 봐도 차이가 극명히 난다. 특히 대림산업의 경우 무상 이사비 1000만 원을 조합이 원할 경우 즉시 지급한다는 조건과 더불어 총 6000만 원의 파격적인 이사비를 제시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향후 10일 정도의 시간이 흐르기 전에 현대건설의 철수가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흐르고 있다. 사업 조건 차가 크자 입찰 자격 박탈이란 카드를 꺼내 명분 있게 빠지기 위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부장은 "현대건설의 조기 철수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삼익비치타운, 지산시영1단지 등 그간 공을 들였던 사업장들에서 응찰을 포기할 정도로 현대건설이 방배6구역에 올인 한 점에 비춰 볼 때 현대건설 역시 총력전으로 끝까지 이곳 조합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 강판이란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이곳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미 입찰비교표와 사업제안서가 나온 만큼 눈속임을 한다고 이곳 조합원들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업 조건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큰 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각 사의 비교표와 사업제안서를 꼼꼼히 살펴 조합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건설사를 파트너로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림산업의 사업 조건이 한 수 위라는 평가 속에 이 같은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경쟁사의 입찰 자격 박탈을 주장하고 있는 현대건설. 일각의 주장대로 현대건설이 발을 빼기 위한 포석으로 꺼낸 카드일지, 의식 수준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는 방배6구역 조합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편 방배6구역 재건축 조합은 서초구의 비교표 검토 등을 거쳐 오는 12월 10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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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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