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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고문 박재필 한국택문화연구원 대표, 각 사 허락하에 설명회 참석 후 양 사 논리 분석 예정
등록날짜 [ 2016년11월10일 18시55분 ]


지난 7일 방배6구역 재건축 시공자 입찰에 추첨 순으로 기호 1번 현대건설과 기호 2번 대림산업이 참여한 가운데 대림산업의 파격적인 조건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승부 축이 기울었다는 소문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의 사업 조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경쟁사인 현대건설은 대림산업의 조건이 실현 불가능한 조건일 뿐 아니라 입찰 자격 박탈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이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이사비로, 현대건설은 가구당 1000만 원(무이자 사업비)을 제시했으며 대림산업은 가구당 무상 1000만 원 및 무이자 사업비 5000만 원을 제안했다.

특히 대림산업의 경우 무상으로 지급하는 1000만 원은 조합에서 요구하면 즉시 조합원들에게 지급한다는 조건을 걸었으며 5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비 대여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380억 원 한도와 운영비는 총회 결의에 따름`이라고 제시한 반면 대림산업은 1455억 원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특화 및 대안 설계 역시 대림산업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

방배6구역 조합원들에 따르면 외관 특화에 있어서도 서초무지개 등 최근 트렌드인 커튼월, 알루미늄 패널, 측별 LED 패널 등 특화 및 설계가 회자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조합원은 "대림산업의 사업 조건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한쪽에서 입찰 자격 박탈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양면적을 늘렸기 때문에 기본 가전제품(마감재)을 없앴다는 주장을 현대건설에서 펼치고 있지만 제안서 및 설계안만 살펴봐도 차이가 나다 보니 대림산업의 조건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이 삼호가든3차에서 제시한 사업 조건과 방배6구역에 제시한 사업 조건에도 차이가 나다 보니 이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에 대한 조건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한쪽에서는 현대건설이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참여한 삼호가든3차에 비해 부족한 조건으로 방배6구역에 참여한 것을 놓고 (삼호가든3차보다) 덜해줘서 `덜에이치`로 입찰에 참여한 것은 아니냐는 농담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을 지지하는 조합원 A씨는 "대림산업이 최저 분양가를 제시하지 않은 것만 봐도 현대건설의 사업 조건이 우수한 것이다"며 "대림산업의 제시한 대안설계(통합 단지) 역시 이뤄질 수 없는 꿈같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용적률 상향, 세대수 증가 등 본격적으로 현대건설의 설명회가 시작된다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다"며 "최근 본보기 집 투어에서 현대건설 홍보 논리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현대건설 역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림산업을 지지하는 조합원 B씨는 "사업제안서만 갖고 서로 설명을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본인들이 제시한 것은 모두 실현 가능하고 경쟁사가 제시한 것은 불가능하다는 논리는 구시대적 발상이다. 본인들의 제안서를 설명해야 하는데 입찰 자격 박탈과 최저 분양가만 얘기하고 있으니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상 특화 금액 등 설계 조건들에 비교가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승부의 축이 대림산업으로 기울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고 생각했는데 특화 등 사업제안서상 조건 차이가 나면서 싱거운 수주전이 되지 않을까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각 사 모두 최선을 다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2개 사의 사업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조합원들의 권익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제안서에 명시된 내용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쟁사의 입찰 자격 박탈을 주장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사업 조건만 보고 비교 판단을 하라는 대림산업의 치열한 홍보 논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12월 10일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일각의 주장대로 현대건설이 이곳에서 발을 빼기 위한 포석으로 꺼낸 카드일지, 의식 수준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는 방배6구역 조합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주목된다.

한편 본보에서는 각 사의 설명회에 참석,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논리와 사업 조건에 대해 탐사 보도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보 고문인 한국주택문화연구원(이하 한주연) 박재필 대표 역시 각 사의 허락하에 설명회에 참가해 각 사의 사업 조건과 홍보 논리에 대해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10일 한주연 박 대표는 "대림산업 설명회에는 이미 참석해 사업 조건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현대건설 역시 오늘 긴급 공지를 통해 담당 조합원들의 반응을 체크해서 1차 정리를 하라는 오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설명회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보고로 알려졌으며 최근 진행된 본보기 집 투어처럼 현대건설 역시 조만간 소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측에서 허락한다면 사 측에서 준비하고 있는 설명회에 참석해 좀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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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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