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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1월11일 10시56분 ]


경기 의왕시 내손다구역(재개발)이 최근 값진 결실 하나를 맺었다.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정비계획 변경 등의 작업이 건축심의를 통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제 이곳은 그 토대 위에서 질주를 해 나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지난 6월 정비구역 변경지정으로 내부 관통 도로 `폐지`
`온전한 단지` 조성 기반 마련… 이달 7일 건축심의 통과

지난 6월 3일 의왕시는 내손다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변경지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곳은 그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대못`을 뽑게 됐다.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중앙 도로를 폐지한 것이다. 시가 이 같은 판단을 내린 데는 단지 전면 도로를 넓히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점 등이 고려됐다는 전언이다. 이로써 기존 중앙 도로로 인해 3개로 분리된 구역을 1개 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락산 인접 지역 층수 제한을 `10층 이하`에서 `23층 이하`까지 완화 받아 건축 배치에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주변 다른 아파트들과의 스카이라인, 통경축(조망권 확보를 위해 시각적으로 열어 놓는 공간)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동 개수가 줄어들어 충분한 동간 거리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고 의왕시 건축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마침표 찍힌 단계적 `종상향`…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2639가구 공급

이곳은 숙원 사업과 다름없는 `종상향`도 이뤄 냈다. 무엇보다 이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시작해 2010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 데 이어 다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점프`한 것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조합은 변경된 정비계획을 적용한 건축계획(안)을 지난 10월 의왕시에 접수시켰고, 이는 한 달 만인 이달 7일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의하면 이 사업은 의왕시 복지로 82(내손동) 일대 15만3062㎡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80%를 적용한 지하 4층, 지상 12~29층 공동주택 20개동 2639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뷰] 내손다구역 이흥선 조합장
"지금의 결실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덕분… 여전히 중요한 `신뢰`"
"완성 단계에 접어든 밑그림… 실제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최선`"



"단지 내 관통 도로와 층수 제한이라는 걸림돌을 없애지 못하면 용적률 280%를 받아도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9월 본보와의 인터뷰 당시 내손다구역 재개발 조합 이흥선 조합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 조합장의 말대로 단지를 관통하는 도로의 폐도(廢道)와 층수 제한 완화는 내손다구역의 최대 현안이었다.

이에 조합은 이를 이루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1년여 만에 이를 매듭짓는 `뚝심`을 보여줬다.

이에 본보는 1년 2개월 만에 내손다구역을 다시 찾았다. 이 조합장은 그때처럼 이번에도 조합원 간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내손다구역이 지난 1년간 이룬 수많은 성과의 이면에 조합원들의 성원과 관할 행정청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녹아 있다는 점을 누차 언급했다.

다음은 지난 8일 만난 그와의 일문일답.

- 최근 사업 진행 상황은/

지난해 6월 `의왕시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해 사업성 개선의 토대를 마련했고, 이를 우리 구역에 적용 받기 위해 그해 10월 정비계획 변경(안)을 의왕시에 인가 신청했다. 그 결과가 지난 6월에 나왔다. 이후 조합은 건축계획 수립에 매진했고, 이달 7일 심의 통과라는 결실까지 맺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 사업성 제고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다.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심의, 인허가의 연속인 정비사업의 특성상 사업장이 아무리 탁월한 추진 능력과 설계 능력 등을 갖춘다고 해도 관할 행정청이 비협조적이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우리 내손다구역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의왕) 시장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와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바탕이 됐기에 이번 결과물이 나왔다고 본다. 그저 형식적인 업무 처리가 아닌 진심으로 관내 정비사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발로 뛰고 있는 의왕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어떤 게 있나/

업무는 절차에 따라 추진만 하면 된다. 늘 반대하는 자,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 그것을 듣고 흔들리는 자, 이들이 뒤엉킨 이권 다툼이 사업에 가장 큰 혼란을 가져온다. 정비사업을 이른바 `인간(人間) 사업`이라고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성원 간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가는 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

- 향후 사업계획은/

내년 3월 사업시행총회를 거쳐 그해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그 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2018년 중반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사업성 분석을 두 차례 해 봤는데 공사비를 (가상으로) 증액시키더라도 비례율이 120% 이상 나와 관리처분 작업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조합 사무실에 자주 방문하시고 총회에 직접 참석하셔서 조합이 그동안 어떻게 일해 왔고, 또 어떤 결과를 이끌어 냈는지 살핀다면 자연스레 조합을 믿고 협조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실체가 아닌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예상되는 사업성에 걸맞게 실제 결과물로 이를 보여줄 단계에 이르렀다. 감정평가와 관리처분을 통해 비례율과 분담금, 이익 등이 얼마인지가 정해질 때 `그간 일한 게 헛되지 않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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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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