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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서체 전문가 구성해 이토 필적과 비교
등록날짜 [ 2020년10월21일 17시17분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서울 중구의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머릿돌)의 `정초(定礎)`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쓴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 현지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은행 본관은 사적 제280호로,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이토의 친필로 정초석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제기해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진행됐다.

당시 전 의원이 증거물로 제시한 간행물은 조선은행이 1918년 발간한 영문잡지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다. 전 의원은 "해당 서적의 6쪽에는 `이 건물의 정초석은 이토 공작의 친필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서체 관련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 있는 이토 붓글씨와 `조선과 만주의 경제 개요`에 게재된 당시 머릿돌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참고해 진위 여부를 파악한 후, 이토의 글씨체임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머릿돌에 새겨진 `정초(定礎)`자는 이토의 글씨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이 특징이 일치했다"며 "이에 그의 글씨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고증 결과를 서울시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은행이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본관은 1907년에 착공해 2년 뒤 정초 후 1912년 조선은행 본점으로 준공된 건축물이다. 광복 후인 1950년에 한국은행 본관으로 사용됐으며, 1987년 신관이 건립되면서 현재는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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