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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 주사는 대통령만… 백옥 주사는 청와대 외 인사도 극소수 처방 받아”
등록날짜 [ 2016년12월07일 17시24분 ]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 주사, 백옥 주사, 감초 주사 등을 처방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 의무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반ㆍ백옥ㆍ감초 주사가 대통령에게 처방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사용된 것 맞다"고 밝혔다.

이 의무실장은 또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주사를 맞았느냐`고 묻자 "대통령 건강에 관련된 사항이라 정확히 말을 못하나 미용목적으로 처방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이 `백옥주사는 안티에이징(노화방지) 기능 외에는 없다`고 되묻자 이 의무실장은 "그렇지 않다. 대표적 항산화제 중 하나이고 연령 및 건강관리를 위해서 빠른 회복을 위해서도 사용되는 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반주사의 경우 `대통령 외에 처방한 사람은 몇 명이냐`는 질문에 "환자로서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람은 대통령 외에 청와대에 없다"고 답했다.

감초주사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외에도 처방한 사람이 있다. 청와대 직원이 포함돼 있으며 청와대 외 직원은 없다"며, "몇 명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백옥주사에 대해서는 `처방받은 사람 중 청와대 직원이 아닌 외부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극소수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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