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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자택 공개 후 ‘호화 생활’ 논란… 대중 활동 중단 선언
등록날짜 [ 2020년11월16일 16시18분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 도심 자택을 공개한 뒤 `호화 생활` 논란을 일으킨 혜민스님이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기도 정진하겠다"며 대중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고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중선원에 들어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7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2층 자택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승려로서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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