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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2월15일 14시44분 ]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돼 개인 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와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학생,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노인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올해 48주(11월 20일~26일) 7.3명, ▲49주(11월 27일~12월 3일) 13.3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한 뒤 ▲50주(12월 4일~12월 10일) 34.8명(잠정치)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7~18세에 해당하는 초·중·고 학생 연령에서 107.8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인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 급증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감염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고위험군에는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 속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저 질환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격리 치료는 권고하고 있지 않으나,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감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생후 12~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6~12개월 미만 소아는 각각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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