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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1월18일 11시43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신진호는 포항 유스팀인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영남대를 거쳐 2011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2015년까지 포항에서만 66경기 6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신진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포항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킥 또한 날카로워 세트피스를 비롯한 공격 전개 상황에서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어 주리라 기대된다.

신진호는 "5년만에 포항으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포항 입단 당시 최고 선배였던 김기동 감독님의 조언이 프로 생활 적응에 큰 힘이 됐다. 이번에도 감독님께 잘 배워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신인으로 데뷔했던 포항에 고참으로 돌아오게 됐다. (오)범석이 형, (신)광훈이 형과 함께 후배들 잘 챙기고 좋은 분위기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진호 영입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포항에서 은퇴할 때 등번호 영구결번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신)진호에게 내 등번호 6번을 물려줬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다시 포항으로 돌아온 만큼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리라 또 한 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1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신진호는 곧장 제주도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지로 합류해 기존 포항 선수단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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