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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1월04일 11시16분 ]
국민의당이 지난 2일 광주를 방문한 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당 이동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세력들이 오직 대통령 자리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집중 포화를 날렸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늘 찾은 광주의 염원은 첫째도, 둘째도 오직 `정권교체`였다. 정권교체를 통해 썩어빠진 박근혜 정권을 갈아엎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대한 시점에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되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호남의 지지가 없으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해놓고 호남에서 외면받자 이제 와서는 `호남의 지지를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다`고 말을 바꿔 호남정신을 우롱하며 정치적 야욕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드러난 87년 헌법 체제의 폐단을 보고도 개헌에 미적거리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것은 문재인 전대표와 친노세력들이 오직 대통령 자리에만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미 호남정신을 호도하는 제왕적 패권주의세력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광주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이다. 우리 국민의당의 얼이고 혼이다. 그런 광주시민들께서 국민의당을 준엄하게 꾸짖고 계시다. 국민의당이 지금 상태로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 하신다. 백번 옳으신 말씀이다. 그래서 우리 지도부는 광주의 회초리를 따끔하게 맞고 거듭나고자 광주를 찾은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호남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一新又一新(일신우일신)`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그리고 개헌을 통해 제왕적 패권주의를 철폐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겠다고 다짐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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