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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1월07일 11시43분 ]


[문화뉴스] 문재인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정권교체 목표, 그러려면 하나가 돼야한다"면서 다른 대선주자들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입니다. 그러려면 하나가 돼야 합니다. 경쟁하더라도 나중엔 하나 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집권을 위해서도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결코, 상처를 줘선 안 됩니다.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합니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합니다. SNS 일각에서의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잘못된 일입니다"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는 모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할 동지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라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동지들에게 간곡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드리는 저의 호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가 이처럼 자신을 향한 지지층의 행동을 단속하고 나선 것은 최근 비문(비문재인) 인사들이 '문자 폭탄'에 시달려 전화를 교체하거나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설전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 과열 양상을 띠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민주당의 대선주자이자 4선인 김부겸 의원이 '문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한 것처럼 표현한' 민주연구원의 보고서를 문제 삼은 것으로 수천 건의 항의 문자를 받는가 하면, 개혁보수신당(가칭)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가 지지자들로부터 항의성 문자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받는 일명 '문자테러'를 받은 바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unhwanews.com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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