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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1월31일 14시08분 ]
경기 안산에서 술에 만취한 승객을 수 차례 폭행하고 도로변에 내버리고 간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로에 방치된 승객은 택시를 잡으려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숨졌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또 술에 취한 채 길에 버려진 승객 김씨(24)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운전자 조모씨 등 3명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으로 각각 형사 입건했다.

택시기사 이씨는 지난달(2016년 12월) 21일 오전 4시 55분께 수인산업도로 반월육교 인근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승객 김씨를 10여 분간 폭행하고 도로변에 유기한 채 현장을 떠나 도로에서 3차례나 차에 치어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취한 승객이 택시비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려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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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창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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