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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2월01일 11시38분 ]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 발표에 대해 국회 교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역사교과서의 최종본과 편찬심의위원회 명단,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의 세 가지 자료가 문제점 투성이고 오류와 왜곡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작년 11월 28일 이후 학계-교육계-정치권을 비롯해 11만 명 국민들의 국정교과서 반대의견이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출되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이를 무시했고, 박정희를 위한 `효도교과서`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가장 논란이 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미화부분이 바뀐적이 없고 "대한민국 수립"표현 등 전체 분량 9쪽이 그대로 유지되어있고, 제주 4.3사건과 광주 5.18민주화 운동은 사실상 수정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위안부피해자의 참상 관련 사진(최종본 230쪽, 현장검토본 228쪽)은 오히려 삭제되었고, `강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진 설명은 `연합군에 발견된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으로 완화됐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집필부터 편찬심의위까지 모두 편향성이 심각하고 뉴라이트 계열로 평가되는 이택휘, 허동현, 강규형 의원 등 `한국현대사학회` 출신으로 편향성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국민의당의원들은 교육부에 국정역사교과서를 폐기시키고 국검정 혼용시도와 연구학교 추진 또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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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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