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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 산단 밝히던 ‘울산기력 1~3호기’ 40여 년 만에 철거 예정
등록날짜 [ 2017년02월27일 11시40분 ]


산업수도 울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던 한국동서발전(주) 울산화력본부(본부장 정영철) 1~3호기가 올해 안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울산은 공단과 울산대교 등 스펙터클한 장면을 촬영하기 좋은 시설이나 장소가 많은 곳이다.

얼마 전 7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공조`는 울산대교, 마성터널, 울산항, 울산화력발전소까지 특별한 로케이션 촬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액션을 돋보이게 하는 울산의 명소들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울산화력발전소`다.

울산화력본부는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촬영지로 개방하면서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며 영화 `공조` 제작진과 촬영 협약을 체결했었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데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과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배경은 액션신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지난 1960년대 말 급증하는 울산공업단지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됐다. 200MW급 중유 발전소 3기(1~3호기)는 지난 2014년 5월 폐지 승인을 받고 현재 가동을 중지한 상태이다.

울산 기력 1~3호기는 현재 철거매각 시행 계획에 있으며, 연내에 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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