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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3월06일 11시58분 ]
국민의당 신용현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ㆍ1절 기념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존중과 합의이행 실천을 강조한 데 대해 "황 대행과 관련 정부당국자는 일본 아닌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고 황 대행은 3ㆍ1절 기념사에서의 위안부 관련 발언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잘못된 합의를 근거로 만든 화해ㆍ치유 재단 역시 즉각 해산하고 합의금 10억 엔도 반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반대하는 합의에 대해서 진심으로 존중하고 실천하자고 운운하는 황 대행의 막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신 위원은 "피해자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는 길은 당사자를 배제한 정부 간 협의나 돈 10억 엔에 있지 않다는 것을 정부만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 위원은 "황교안 권한 대행은 우리 국민에게 합의 존중을 강요하기 전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도 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주한대사를 귀국 시킨 일본 정부에 먼저 역사를 부정하는 망언을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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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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