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21년 11월 10일 --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E美지’ 2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E美지 22호는 대선을 앞두고 눈길을 끄는 특집 ‘정치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위험한 이유’를 내놓았다. 장애인 비하 발언의 사례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소개하면서 그 내용을 분석했는데 야당이 여당에 비해 3배나 많았으며, 야당이 집권당을 공격할 때 나온 발언이었다.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장애 유형은 시각장애로 29%였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정치인들은 의도치 않았다고 유감을 표하거나 사과 없는 해명을 했지만 무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 글을 쓴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방귀희 겸임교수는 “정치인의 말에는 사회적 메시지(social message)가 담겨있어 장애인 비하 발언은 장애인을 우리 사회에서 차별적 존재로 인식해 배제하게 되는 결과가 생기기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정치인의 의사소통 방식을 에릭 베르네의 TA 분석법으로 소개했다. 정치인 : 장애인 여러분, 용기를 가지십시오. 저는 장애인이 정상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 이미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네. 정치인들은 장애인에게 용기를 가지라 말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겠습니다. 무엇이든지 말씀해주십시오’라고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언해주고 있다. 그리고 장르별 장애 예술인 코너에서는 △2021 구상솟대문학의 얼굴 한승완(지체 장애) △부인과 딸이 모두 화가인 미술가족 강내균(지체 장애) △거위의 꿈을 꾸는 Soprano 강유경(시각 장애) △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리후(청각 장애)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015년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후 5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고 퇴원했을 때 집에서 생활하기가 너무나 불편해 주거 편의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맞춤형 BF 하우스를 마련하고 나서 화가의 꿈을 키우는 최정아의 집을 구경하게 된다. 뇌성마비 작가 김뜰의 웹드라마 ‘딱 나같은 딸’이 웹 공간이 아닌 지면을 통해 연재되고, 신세대 장애인 신홍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재미를 더해준다. 배우로 성장하는 청각장애인 밀리센트 시몬스와 BBC 어린이 프로그램에 새 MC로 발탁된 다운증후군 웹스터 등 해외 장애 예술인 소식도 접할 수 있다. 방귀희 발행인은 “E美지 22호가 장애인 비하 발언을 줄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기를 바라고, 요즘 방송에서 주택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유행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맞춤형 BF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둘러 잡지를 제작했다”며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했다.
웹사이트: http://www.emij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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