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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 시공자선정총회서 ‘대우건설’ vs ‘두산건설’… “오늘 이사회서 계획 확정”
등록날짜 [ 2017년04월11일 16시58분 ]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이 새 전기를 맞이한다.

11일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문기남)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2개 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기남 조합장은 "오늘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2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 두 업체는 지난 2월 24일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9군데 건설사 중 2곳이다"면서 "이에 따라 조합은 행당7구역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오는 5월 13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을 소집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총회 시간과 장소는 미정이다. 오늘 이사회를 열고 추후 열릴 시공자선정총회에 관한 상세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며 "총회에 앞서 오는 29일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행당7구역은 오래 전부터 대우건설이 관심을 표한 것이다. 2002년 시공자로 선정돼 오랜 시간 동안 조합과 사업을 추진하려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사실상 기존 시공자와 새 시공자를 놓고 조합원들의 선택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추후 2차례 합동홍보설명회를 거쳐 조합원들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 것인지 귀주가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성동구 고산자로8나길 20 (행당1동) 일대 4만8345.3㎡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건폐율 20.41%, 용적률 298.47%가 적용된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7개동 949가구(임대 190가구 포함)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 전체 조합원은 54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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