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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6월14일 12시01분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말했듯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기반으로 경제민주주의의 새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상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제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정책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본다"며 "공직자로서의 도덕성도 그의 걸어온 길과 사회적 평판이 말해준다. 강조했다. 중소상공인과 지식인, 경제학자 등 사회 각계 인사가 그의 청렴한 삶을 증언하고 위원장 선임을 독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 국민도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적임자로 인정하고 있다"며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 후보자는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새 정부의 조각이 다소 늦어져서 국정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첫 출발을 지체할 수 없어 이렇게 김 위원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협치를 하기 위해 야당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정치의 중요한 원칙은 타협이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대하는 협치는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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