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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6월23일 10시55분 ]
오산시보건소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시 소재 3개 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의 국내 유입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메르스는 2017년 1월 이후 중동에서만 총 145명이 발생해 그중 38명이 사망한 감염병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서만 올해 총 138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매월 약 20명 규모로 발생해오다 6월 들어 43명으로 증가했다. 원인은 리야드시의 3개 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시는 관내 의료기관에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방역대책반이 즉각 출동해 초동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르스 감염은 주로 환자가족과 병원 내 감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우디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오산시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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