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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말~8월 초, 국내 여행 집중 예상, 평균 여행 기간 2.9일
등록날짜 [ 2017년07월10일 14시04분 ]


[아유경제=지선화 기자]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52.1%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3.6%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로는 작년보다 2000원 늘어난 평균 25만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ㆍ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는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지난달(6월) 15일~26일까지 국민 1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먼저 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여름휴가 떠나는 국민이 4.9%가 증가했다. 올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비율 52.1%로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28.8%),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 있는 응답자 (21.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응답자(1.7%)비율의 합이다.

하지만 휴가 계획이 없는 국민들의 경우에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 여행비용 부족(16.3%) 등을 주된 여름휴가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도 여름휴가 제약 요인 1순위였던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 비율이 약 10% 높아져, 업무ㆍ학업ㆍ가사 등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여름휴가는 이달 마지막 주와 오는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 계획인구 중 62.5%가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휴가 기간은 2박 3일(44%)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29.2%)과 3박 4일(15.8%)의 순서로 나타나, 평균 여행기간은 2.9일로 집계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여름 휴가를 활용해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국내 여행을 떠나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도 시간ㆍ경제적 여유의 부족으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계신 분들 역시 적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ㆍ연차휴가 보장 등이 적절한 처방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활용한 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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