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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13일 16시12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카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88회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출전, 연장 10회초 극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카노는 1-1로 연장에 돌입한 10회초 꿈같은 일을 해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 홈런은 결승 타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카노는 8번째 올스타전 출전 끝에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2000년대 이후 미겔 테하다, 프린스 필더, 개럿 앤더슨에 이어 올스타전 홈런 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를 동시에 거머쥔 4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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