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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18일 10시41분 ]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올여름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떠나, 그 기간 동안 평균 51만7000원을 소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직장인 9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4%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집계됐으며, 작년 평균인 4.3일과 같았다.

예상하고 있는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1만7000원으로, 작년보다 2만3400원 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이상`이 23.1%로 2위를 차지했고, `1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 22.4%, `50만 원 이상~70만 원 미만` 20.5%, `10만 원 미만` 5.9% 순이었다.

휴가 기간 1~2위는 `8월 초순`(32.1%)과 `7월 하순`(24.3%)으로, 전체의 56.4%가 극성수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광복절이 포함돼 있는 `8월 중순`도 19.8%로 비교적 많았으며, `7월 초순` 8.3%, `8월 하순`과 `9월 이후` 5.2%이었다. 이외에 `7월 중순` 2.6%, `이미 다녀왔다` 2.5% 등이 있었다.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18.6%), `집에서 휴식`(5.9%), `자기계발`(3.8%)이 뒤따랐다.

또한,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의견이 79.5%를 차지했다. 이어 `혼자 보내겠다`(7.1%), `친구`(7.1%), `연인`(5.7%) 순이었다.

한편, 여름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21.6%였다.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 34.7%,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가 18.8%를 기록, 경제적 부담이 휴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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