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올해 8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제천 명동고기로 조성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명동고기로 조성사업은 제천시 명동 3-1번지 일원에서 진행한 골목브랜드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7월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제천시는 공모신청 당시부터 명확한 비전의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 단축해 11개 단위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골목브랜드 ‘명동고기로’ 개발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 △골목상권 게이트 설치 △보행테마거리 조성 △야간경관 개선 사업 등의 시설 조성과 함께 각 점포를 위한 △메뉴개발 △운영교육 등의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시설조성과 메뉴개발이 완료된 8월부터 명동고기데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20회를 개최하는 동안 야외 테이블 및 각 점포 내부 좌석이 만석이 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명동고기데이 운영 기간 각 점포의 매출은 최소 30%에서 최대 110%까지 증가한 것으로 전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명동고기로의 일별 유동인구가 지난해 대비 3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명동고기로 9개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부 관광객의 비중이 3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관내 타 상권의 단순한 유동인구 이동이 아니라 전체적인 제천시의 상권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이는 제천시에 그간 없었던 지역 먹거리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명동고기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상인들이 지금과 같이 의기투합하여 적극적으로 골목 활성화에 임한다면 본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이와 같은 성황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고기데이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상설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