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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08일 10시55분 ]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경기도가 최근 발생한 햄버거 사건과 관련해 도내 축산물 가공업체를 검사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2015년 기준 매출액 30억 원 이상 도내 분쇄가공육 생산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일명 `햄버거 병`) 발생과 관련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식육제품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생산시설에 대해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 위해요소 여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업소들로, 50곳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햄버거패티, 돈까스, 동그랑땡 등 어린들이 선호하는 분쇄가공육 제품 99개를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험소는 올 상반기 축산물가공업소 49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913개 품목을 수거해 성분규격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성분규격부적합 7품목을 적발해 허가기관에 행정조치토록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8월부터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부적합제품을 생산한 축산물 가공장 9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지속 실시해 자체위생관리기준을 작성ㆍ운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식품 수거검사 ▲축산물위생관리법 상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점검 ▲축산물 위생 관리 상태 점검 등 각종 축산물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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