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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09일 14시16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황재균(30,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이 연장 11회에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데스 모이네스에 위치한 프린시팔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 전에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황재균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월 6일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전에서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황재균은 이튿날 오마하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리고 아이오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세 경기로 늘렸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인해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레즈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볼넷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2-2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이오와의 세 번째 투수 저스틴 그림을 상대로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찬스가 왔다. 스코어 2-2로 맞선 1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네 번째 투수 맷 카라시티를 상대로 볼 한 개를 걸러낸 뒤, 2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연장에서 나온 천금같은 결승타였다.

황재균의 결승타 팀은 4-2 승리를 거뒀다.

한편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289에서 .292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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