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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31일 11시43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47위)이 `강서버` 미국의 존 이스너(세계랭킹 15위)에게 무너지며 US오픈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루이 암스트롱 코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정현은 이스너를 상대로 1시간 45분 만에 3-6 4-6 5-7로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역시 이스너의 강서브가 경기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스너는 경기 내내 강력한 서브를 내리꽂으며 총 30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시종일관 정현을 괴롭혔다.

정현 역시 장점인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대체적으로 잘 해나갔지만 이스너의 평균 시속 200km를 훌쩍 넘는 강서브를 감당하지 못했다.

첫 세트 8번째 게임에서 두 차례 더블 폴트와 스매시 실수로 브레이크를 내주며 3-5로 끌려간 정현은 결국 9번째 게임에서 이스너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챙기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정현이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보이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내 3-2로 앞서나갔지만 7번째 게임을 내주고 10번째 게임마저 이스너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세 번째 세트 역시 이스너의 서브는 강력했다. 결국 정현은 15-40에서 포핸드 스트로크 실수를 범해 브레이크를 허용해 5-6으로 리드를 뺏겼고 12번째 게임에서 이스너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결국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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