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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04일 20시45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황재균(30)이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랠리피드에서 열린 엘 파소(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와의 맞대결에서 9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며 타격 기회를 가졌다.

전날도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이날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실패로 인한 무기력함을 보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소속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7로 이날 경기를 내줬으며 새크라멘토는 오는 5일 엘파소와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다.

한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로의 도전을 뒤로 하고 국내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황재균은 "적은 기회였지만, 조금만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구단 입장에서는 나보다는 다른 선수를 키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은 내 운이다"고 자신의 심정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이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서 미련은 없다"며 "정말 다행인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어봤다는 것이다. 미련은 없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재밌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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