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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12일 14시18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이번 시즌 첫 경질 감독이 나왔다. 그것도 4라운드 만에 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부어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올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 부어 감독은 77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경기(EPL 기준) 만에 가차없는 결단을 내렸다. 2017~2018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내리 패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0일 번리전에서도 0-1로 패배하자 데 부어 감독을 내쳤다.

데 부어 감독의 EPL 기록은 4전 전패 무득점 7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무득점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감독은 데 부어 감독이 최초다.

데 부어 감독은 지난해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85일 만에 쫓겨난데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일찌감치 쫓겨나며 향후 감독으로서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 부어 감독의 경질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의 거취도 국내 팬들에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청용은 데 부어 감독 경질 직전 경기인 번리 전에서 최악의 패스미스로 팀의 0-1 패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현지 언론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청용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온 경기 직후 데 부어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에 팀 내 입지도 좁아진 이청용이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차기 사령탑으로 로이 호지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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