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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20일 11시26분 ]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국방부가 폐기 직전의 쓸모없는 헬기를 사들이느라 거액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 매체는 지난 18일 "그동안 역대 정권에서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군 장비가 실제 전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은 예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에 45년 된 중고 미국 헬기를 구입하면서 1500억 원이나 섰는데 최근에 헬기가 노후화 돼 성능을 개량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노후화 돼 사용이 어려운 헬기를 1500억 원이나 들여서 구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도에서는 이런 황당한 무기 도입에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 개입했다고 지목했다. 김관진 전 실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정유라가 아버지와 친한 인물로 지목한 바 있다.

뉴스룸은 이어 19일 김관진 국방장관 시절 퇴역한 초계기 도입도 추진했다고 연속 보도했다.

문제가 된 초계기는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2012년 구입 추진된 것으로 해당 기종은 1970년대에 생산돼 미군이 운용하다 2009년 전량 퇴역 시킨 뒤 사막에 보관하고 있던 기종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미군이 넘겨줬을 때는 쓸 만큼 쓰고 넘겨준 거다. 미국 어디 가면 군 어디에 전시해 놓을 거다. 이걸 팔아먹은 거다. 기가 막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헬기는 구입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장관이 직접 지시를 했고, 이후 신속하게 구매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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