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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0월11일 12시23분 ]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한글은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이지만, 브랜드 디자인으로는 다소 진부하거나 식상하다는 편견이 있어 채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가게 간판에 한글 디자인이 부쩍 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업은 한글 브랜드 디자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한자와 외래어 일색인 아파트 브랜드에서는 더더욱 한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외래어 브랜드 풍년 속에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건설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71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 브랜드 디자인을 사용하는 건설사는 어디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말 브랜드 디자인을 쓰는 대표적인 건설사는 바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다. 누구든지 한번쯤은 길을 가다 `사랑으로`라는 글귀와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전국 곳곳의 부영아파트 건물 외벽에 `사랑으로`가 큼지막하게 아로새겨져 있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는 `사랑으로 지은 집`, `사랑으로 가득한 집`의 의미로, 모든 고객들이 화목하고 행복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부영그룹의 오랜 철학이 숨겨져 있다.

특히 `사랑으로`는 부르기 쉽고 친숙한 순우리말 단어로 이루어져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브랜드 `사랑으로`는 화목한 가정을 의미하는 `사랑의 날개`를 가진 핑크빛 원앙새 로고와도 잘 어울린다. 1983년 창립 당시부터 순우리말 브랜드 `사랑으로`를 사용,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이중근 회장의 순우리말 사랑과 의지가 담겨 있다.

이밖에 순우리말 브랜드로는 금호건설의 `어울림`, 한화건설의 `꿈에그린` 이 있다. 그나마 한글과 외래어를 혼합한 경우는 대림산업의 `이(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한글과 한자의 조합은 코오롱건설의 `하늘채`가 있다.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는 대체로 외래어나 한자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힐스테이트(Hillstate)`,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 Park)`, GS건설의 `자이(Xi)`, 롯데건설의 `롯데캐슬(Castle)` 등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來美安)`은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중견건설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부토건의 `르네상스(Renaissance)`, 호반건설의 `베르디움(Vertium)`, 효성건설의 `해링턴 플레이스(Harrington Place)`, 쌍용건설의 `예가(藝家)`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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