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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1월23일 18시02분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신탁 방식과 함께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추진운영위원회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보름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탁방식 재건축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588가구 중 381가구가 찬성하며 총 64.8%의 동의율로 신탁방식을 통한 재건축이 지지를 받았다. 으로 의견이 모였다. 나머지 38가구가 반대, 미제출이 16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탁 방식의 재건축사업은 조합 대신 신탁사가 시행을 맡아 추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따라서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설립하는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을 1~3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들은 15개 단지, 총 7806가구 규모에 이르는 여의도 일대 사업의 통합 개발 분위기에도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1790가구 규모로 일대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시범아파트가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며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대교아파트(576가구), 수정아파트(329가구), 공작아파트(373가구) 등도 연이어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나머지 재건축 단지들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혹은 신탁방식 재건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모두 1970년대 여의도 개발 당시 입주한 곳으로 향후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개발이익이 높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70년 당시에는 정부가 주거ㆍ상업ㆍ업무지역 등 토지용도 구분 없이 여의도 일대 토지를 매각하면서 상업지역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았다. 상업지역의 경우 준주거지역의 2배인 800%까지 용적률을 받을 수 있는 사업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여의도동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나와야 구체화되겠지만 소규모 단지들이 많은 여의도 아파트 특성상 통합재건축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해당 단지는 50층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곳으로 향후 개발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투자처로 찾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신탁 방식이 여타 지역으로 확장될지는 미지수다. 신탁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보통 신탁 방식의 수수료는 분양수입(매출)의 4% 정도로 적지 않은 비용을 신탁사에 지불해가면서 재건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시선이다.

강남권의 한 조합 관계자는 "여의도 일부 주민들은 신탁 방식 반대를 위해 강남으로 조언을 구하러 다닌다"면서 "여의도에서도 신탁사가 재건축사업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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