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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1월05일 16시46분 ]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몸값이 재건축을 위한 첫발을 뗀 데 힘입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용산 한강변에 자리한 데다 용산 일대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용산의 대표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는 단지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동아아파트 전용면적 95㎡가 최근 14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등록된 같은 면적 매매가 13억6000만 원에 비해 6000만 원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95㎡는 현재 14억~14억5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전용 210㎡는 24억~25억 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서빙고동 241의 12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1983년 입주했으며 13층 높이 15개 동 1326가구 규모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에 자리잡아 뒤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을 조망하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반포와 마주하고 있고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도 좋다. 미군 철수 후 조성되는 용산공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건축사업은 2016년부터 시동을 걸었다. 그해 9월 안전진단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데 이어 1년만인 지난해 10월 용산구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첫단추를 꿰면서 시세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용 95㎡는 지난해 1월 11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 5월 용산구청이 이 단지의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공공지원에 착수하면서 7월에 같은 면적이 14억 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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