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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1월10일 11시39분 ]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세수 풍년`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세수 목표치를 8000억 원가량 초과 달성했다.

10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세수입은 15조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51조9000억 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21조4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조 원 증가했다. 11월 법인세는 전년 동월대비 1000억 원 감소했다. 주요 법인세 신고ㆍ납부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른 것이다. 1~11월 누계 기준으로는 7조 원 증가한 수치다.

11월 부가가치세의 경우 수입 확대에 따라 수입분 부가세가 증가했으나 수출 환급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000억 원 감소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는 5조2000억 원 증가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전체 국세 수입을 251조1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251조9000억 원에 이르면서 정부의 세수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목표치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100.3%를 기록했다.

세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재정수지도 개선됐다. 11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9조2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수지(37조9000억 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조8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질적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전년 동기 대비 6조 원 개선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11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4조8000억 원 증가한 634조2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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