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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1월15일 12시05분 ]


[아유경제=김소연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직에 출마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우리 정부의 추천을 받아 GGGI의 이사회 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식통은 "최근 외교부가 반 전 총장에게 의장직 추천을 제안, 수락을 받아 기구에 추천한 단계"라며 "반 전 총장 외에도 입후보한 외국 인사가 있다"고 전했다.

GGGI 이사회 의장은 각국 정부가 추천한 인사 가운데 회원국간 합의를 통해 선출된다.

외교부는 재외공관들에 회원국 정부에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라는 지시 전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 절차는 조만간 진행될 예정으로, 다른 나라의 전직 대통령 등도 의장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GGGI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개도국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국 주도로 설립됐으며 2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초대 의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였으며, 2012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한 후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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