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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4월04일 11시38분 ]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미국 국무부가 천안함 폭침 사건이 조작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이 조작극이라는 북한 노동신문의 주장과 관련, "우리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미국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 뒤이어 진행된 객관적인 조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VOA가 4일 보도했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남측이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고, 3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서도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애덤스 대변인은 "2010년 5월 19일 발표된 국제 합동조사단의 보고서는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에서 발사된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결과를 압도적으로 보여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 평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리용호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골목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이 고유의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협상에 진지한지 확실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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