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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4월06일 11시21분 ]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2018년 1분기 ELS(ELB 포함) 발행 금액은 23조417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분기를 제외한 최근 4분기 중 최대 발행 규모로, 올해 들어 일부 해외 주요지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Knock-In)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 분기 대비 발행 금액이 14.4% 감소한 것은 전 분기에 사상 최대로 ELS가 발행된 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8조6840억 원, 사모발행은 4조7337억 원으로 각각 전체 발행 금액의 79.8%, 20.2%를 차지했다. 공모발행은 비록 전 분기 대비 21.9% 감소했지만 사상 최대로 발행된 2017년 4분기를 제외한 최근 4분기 중 최대 발행 규모다.

한편 사모발행은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EURO STOXX 50 지수와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9조1726억 원과 15조6554억 원이 발행돼 전 분기 대비 각각 21.7%, 211.2% 증가했다. 특히 HSCEI 지수 ELS는 2015년 폭락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로 발행되어 HSCEI 지수에 대한 투자매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KOSPI 200 지수와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9조1486억 원, 1조985억 원이 발행돼 전 분기 대비 각각 36.7%, 85.8%로 감소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 금액은 14조8156억 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 23조4177억 원의 63.3%를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NH투자증권이 3조1778억원을 발행하여 1위를 차지하였으며 뒤를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각각 3조594억원과 2조9846억원을 발행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6조1075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4.5%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은 각각 2조4520억 원, 4978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2.9%, 2.6%를 차지했다.

상환 금액이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소폭으로 하락하여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 등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발행은 증가한 반면, 조기상환은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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