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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4월09일 17시57분 ]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9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현대산업개발만 참여해 입찰이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월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8개 사(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신동아건설, 한신공영, 대방건설)가 참여하는 등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하지만 입찰마감일에는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지지 못한 데에 대해서 업계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등 정부가 잇따라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입찰은 세 번째 입찰로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조합 관계자는 "세 번째 입찰도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는 입찰마감일에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 32(반포동) 일대 11만711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7개동 209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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