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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4월10일 18시52분 ]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GS건설이 1분기 세전이익 31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달 6일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0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90억 원) 대비 544.75%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5% 늘었고,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31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1030억 원 수준이었던 업계의 전망을 3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GS건설은 지난해 31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세전이익은 1610억 원 적자였다. 그러나 GS건설은 올해 1분기만으로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한 해 수준을 넘어섰으며 세전이익도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재계 다수의 전문가들은 GS건설의 해외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국내 주택부문 실적과 해외 부문 실적이 더해져 영업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2015년부터 연간 2만5000가구 이상 분양했던 주택사업 부문에서 입주와 함께 현금이 유입되면서 이익 규모가 커졌다. GS건설은 2016년 2만6863가구, 2017년 2만5342가구를 분양했으며, 올해도 3만 가구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3만 가구 공급 계획대로 분양실적도 양호하다. 지난 1월 `춘천파크자이(965가구, 17.3:1)`, 3월 `디에이치자이개포(전체 규모 1694가구 중 GS건설 지분 33.3%, 25.2:1)`, 4월 `마포프레스티지자이(300가구, 50:1)`, `대구복현자이(251가구, 171.4:1)` 등이 모두 양호했다. 아울러 이달 `고덕자이(1824가구)`, `신길파크자이(641가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S건설의 올해 주택공급 계획 중 87% 가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분양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유관 업계에서도 GS건설이 앞으로 2~3년간 분기별로 1500억~2200억 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GS건설이 호실적을 낸 이유는 해외플랜트 부실을 대부분 털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13년 1조 원에 달하는 해외플랜트 부실을 반영하며 그해만 935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바 있다. 이후에도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지난해까지 매년 수천 억 원의 플랜트 부실을 반영해왔다.

그러나 올해 1ㆍ4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현장을 비롯해 총 3곳의 해외 플랜트에서 총 1800억 원에 달하는 환입이 이뤄졌다. 라빅은 5200억 원의 부실을 낸 대표적인 적자 현장이었다.

GS건설 측은 "사우디 라빅 등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발주처가 설계 변경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비용으로 인식됐던 약 1800억 원이 이익으로 환입됐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GS건설은 그간 플랜트 부문 등에서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해외사업장 부실을 과하게 인식해왔다"며 "반면, 발주처와 지속적으로 설계 변경에 대한 협상을 벌인 결과 환입이라는 호재를 낳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자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99% 오른 3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가가 22.15% 뛴 3만5850원에 거래되는 등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아울러 GS건설의 급등과 함께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도 동반 강세다. 이들 대형 건설주들은 전날 대비 2~4%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의 호실적이 건설업 전반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GS건설이 실적을 내주면서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건설주 자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각 종목별 개별 이슈가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향후 현안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해외 신규 수주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환경변화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가 발생하지 않고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올해 분양에서 크게 무리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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