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부품 전문 코다코(대표이사 인귀승·조만영)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인수 기관은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자금 조달에 따르는 이자 비용을 줄였다. 사채만기일은 2023년 4월 30일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3325원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회사의 주요 신사업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한 R&D 및 시설 투자,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코다코는 이달 초 전기자동차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조만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인귀승·조만영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 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인귀승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부품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 및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면서 “특히 코다코의 특화 분야인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성능 및 연비효율이 우수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다코는 최근 멕시코 공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발레오(Valeo)와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와도 조만간 추가 수주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 생산을 위한 멕시코 현지 시설 투자에도 이번 조달 자금이 일부 사용될 계획이다.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가공,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내부 기계장치에 대한 부품으로, 엔진, 변속기, 공조장치, 조향장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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