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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8월24일 16시48분 ]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노후상가와 집창촌이 몰려있던 청량리역 일대가 잇따르는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량리역 인근 대표 재건축 단지인 미주아파트(이하 청량리미주)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22일 동대문구(청장 유덕열)는 청량리미주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ㆍ공고를 실시했다. 공람은 이달 23일부터 내달(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978년 준공된 청량리미주는 최고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총 1089가구로 전용면적 86.74㎡~177.69㎡로 구성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청량리미주 재건축사업은 동대문구 약령시로 147(청량리동) 일대 5만2226㎡를 대상으로 용적률 298.66%, 건폐율 26.76%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11~27층 규모의 공동주택 1401가구(임대주택 214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용면적별로 ▲45㎡ 220가구(임대206가구) ▲59㎡ 11가구(임대8가구) ▲69㎡ 174가구 ▲79㎡ 528가구 ▲100㎡ 138가구 ▲111㎡ 150가구 ▲120㎡ 90가구 ▲134㎡ 90가구로 구성된다.

청량리미주는 지하철 1호선ㆍ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이 인근에 있어 ITX, KTX 경강선 이용이 편리하며 GTX-B와 SRT 개통도 예정돼 있다. 세종대로로 진입이 쉽고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등이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며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관공서 및 의료시설도 가깝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량리미주의 매매가도 크게 올랐다. 전용면적 86.74㎡ 4층은 지난달(7월) 7억 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같은 면적 3층은 5억2500만 원에 매매된 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개발 호재와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올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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