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환경산림국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순천 소재 동부지역본부에서 주재하고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 방침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는 민선7기 조직개편에 따라 동부지역본부가 기존 환경국에서 환경산림국으로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현안 과제 점검 및 직원 격려를 위해 본청이 아닌 동부지역본부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자치분권이 강화돼 제2부지사까지 둘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동부지역본부에 행정부지사를 두겠다”며 “그 전에라도 동부권에 동부지역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신용보증재단 등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청사를 신축할 방침이니, 관련 기관들끼리 좋은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동부지역본부에 와 보니, 민원업무 기능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민원팀 업무를 더 보강해 도청에 가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민원실에 공간을 확보해 도민소통기능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동부지역본부의 기획 기능도 보강해 환경, 산림 업무뿐만 아니라 동부지역 전체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동부지역 현안과 관련해 김 지사는 “대학 평가에서 순천대, 광양보건대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좋은 평가를 받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광양보건대의 경우 설립자 횡령 문제로 현재 위기에 봉착한 만큼 광양시가 주도하는 지원에 도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산림국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도민이 행복한 환경·산림 복지’ 실현을 모토로 △도민과 소통․공감하는 열린 행정 구현 △맑고 깨끗한 대기 및 생태 환경 조성 △환경 오염물질 및 폐기물의 안전하고 적정한 처리 △에코 푸른 숲 전남 만들기 등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민선7기 공약 사항인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미세먼지 안심학교 실현 △미세먼지 먹는 ECO숲 마켓 조성 △에코 생태식물공원 조성 △순천 정원산업 육성 등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국비 7조원 시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공사․출연기관 업무보고에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그동안 가뭄이 심했던 전남지역에 비가 내렸으나 바람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며 “이는 전 공직자와 도민이 합심해 제19호 태풍 ‘솔릭’ 대비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아직 몰랐던 피해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점검해 과수 낙과나 전복 생물 피해 등이 제대로 인정받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농수축산 분야 피해에 대한 보상 기준이 불합리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문제점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 필요한 제도 개선이 모두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본청 관련 실국과 연계한 국고확보 노력에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열심히 뛰어 반영된 부분은 도민들에게 잘 알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국회에서 반드시 증액되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설득해나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스마트팜,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미래자동차, 드론, 바이오헬스 등 전남의 역점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을 비롯해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 ‘지자체 혁신성장 투자 프로젝트 지원’ 등은 대부분 공모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 공사와 출연기관은 사업 유치를 위해 본청 실국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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