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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9월14일 10시04분 ]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재건축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시공자 선정을 향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구역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주인공은 부산광역시 반여4구역 재건축사업이다.

이 곳은 지난 8월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알렸다.

입찰공고에 따라 조합은 이달 5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무려 13개 사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금강주택 ▲한화건설 ▲SK건설 ▲동원개발 ▲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한진중공업 ▲호반건설 ▲라인건설 ▲대림산업 ▲신동아건설 ▲GS건설 ▲일성건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조합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삼어로147번길 11(반여동) 일대 2만3475㎡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4.26%, 용적률 268.3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5개동 60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반여4구역 박화식 조합장
"이달 개최한 현설에 13개 사 참여… 오는 10월 1일 `입찰마감`"
"`win-win` 할 수 있는 건설사 선정할 것… 2020년 `관리처분인가` 목표"





이처럼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입찰참여에는 조합원들의 든든한 협조와 우수한 사업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공자 선정 절차를 향해 가속도가 붙은 반여4구역 재건축사업에 대해 박화식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탄탄한 신뢰와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오늘날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다"며 "이에 조합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본보는 지난 12일 찾은 박 조합장에게 이곳 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반여4구역` 재개발사업의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2015년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2018년으로 계획된 사업을 변경 요청해 빠른 사업 진행의 토대를 만들었다. 또한 안전진단 비용 및 사무실 운영비 등을 조합원들에게 일체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기에 이 모든 운영자금 약 3억여 원을 조합장이 개인적으로 조달해 운영했다. 우리 반여4구역은 다른 구역과 달리 모든 조합원이 합심해 재건축사업에 대한 열망이 높아 2017년 3월께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동의율이 약 90%로 모아졌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계획을 관할관청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 8월께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이라는 결과를 얻어내 약 1년 동안 추진위구성승인,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시공자 선정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 시공자 선정을 향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구역은 조합원간 불협화음이 전혀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부산 해운대구 내 재건축 구역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구역이었다. 아울러 센텀2지구 및 명장공원 개발계획까지 구상 중으로 인근지역개발 소식이 맞물려 사업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평을 타고 각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같다.

-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재건축사업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법령과 규제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시공자를 선정하고 난 후 절차와 법을 어긴 점이 드러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절차를 잘 지켜서 시공자를 선정할 것이다. 특히 여러 건설사 중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민을 대표하는 조합과 같이 `win-win` 할 수 있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것이다. 또한 재무구조와 브랜드 가치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어야 안심하고 사업을 맡길 수 있으며 역사와 전통이 있어야 그만큼의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파워가 있다는 것은 조합원의 부담금을 줄이고 최상의 이익을 더욱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아무래도 조합원 부담금 등이 드러나는 관리처분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서면 종전자산 평가에 대한 불만 및 갈등이 일어날 수 있어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종전자산보다는 미래의 가치에 대한 종후자산을 더 꼼꼼하게 따져 조합원님들의 부담금을 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시공자를 선정해 일반분양 시 미분양을 줄이고 최상의 조건으로 미래의 프리미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협력 업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원만한 인허가 과정을 위한 관할관청의 협조가 이뤄지게 만들 예정이다. 조합원님들께서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다면 향후에 어려움이 다가와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둘 점이 있다면/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다. 이 같은 점을 사업 진행 끝까지 잊지 않고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해운대구, 시공자와 협력해 이뤄낼 것이다.

-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에 대해 조합이 마련한 대응책은 무엇인지/

정부의 규제 정책에 쉽게 휘둘리기보다 법과 절차는 지키면서 우리 사업에 맞춰 융통성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조합과 조합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구역 인근 명장공원이나 반여 도시첨단산업디자인 제2센텀개발사업과 같은 호재들이 많기 때문에 미래의 프리미엄 가치는 더욱 향상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사업 방식은 없다고 생각한다.

- 시공자 선정 등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오는 10월 중 시공자 선정을 매듭지을 경우 2019년 상반기 내에 사업시행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를 목표로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님들 모두 개인의 재산이 걸린 이익사업인 만큼 조합원님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관심이 빠르고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이끌 것이다. 지금까지 항상 애정을 갖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처럼 열띤 참여와 응원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셨으면 한다. 이에 조합은 신속한 사업 진행과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위해 분담금은 줄이고 수익금이 최대한 조합원님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님들의 도움 없이는 재건축사업은 절대로 진행할 수 없으니 사업의 성공까지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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