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4일 시청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역대시장 초청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섭 시장이 역대 시장들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고,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지역사회의 역량과 에너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제2대 최인기 시장을 비롯해 제4대 김동환, 제5대 강영기, 제7대 송언종, 제8대 고재유, 제9~10대 박광태, 제6·11대 강운태, 제12대 윤장현 시장 등 8명의 역대 시장이 참석해 광주 발전을 위한 조언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역대시장들은 2019년 광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대회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산적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한편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안이 많아 어려움이 많다”며 “역대시장님들의 고견을 받들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기 전 시장은 “도시철도2호선은 광주 주요지역을 경유하는 순환선으로 시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고 말했고, 고재유 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들어서면 1호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동환 전 시장은 “도시철도2호선은 광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시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언종 전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제는 시민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듣고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함께 논의해 시장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강영기 전 시장은 “광주 발전에 이바지해 온 금호, 조선대 등이 무너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광주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를 특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약화된 지역자본을 집적화할 방법은 없는 지도 고민해달라”고 제안했다.
고재유 전 시장은 “광주의 중요 전략산업이었던 광산업이 근래 활약이 저조한 것 같다”며 “광산업을 잘 활용한다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등도 가능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강운태 전 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FINA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타 지자체에서 열린 국제규모 대회와의 형평성을 기준으로 국비 지원 확대도 요청해야 한다”며 “펠프스 등 스타 플레이어를 홍보대사 등으로 기용해 광주수영대회를 전 세계 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장현 전 시장은 “기후, 미세먼지 등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으니, 전기버스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정 시민단체가 지역 모든 시민단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역대시장들은 ▲삼성 전장산업 유치 노력 전개 ▲문화산업 기술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 ▲지역 금융권 투자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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