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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9월17일 11시21분 ]


[아유경제=김소연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상ㆍ하수도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1882억 원(국고 1357억 원ㆍ민간 525억 원)을 투자하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기술개발사업은 미량 및 신종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 저에너지ㆍ고효율 핵심 기자재 및 처리기술, 지능형 관리기술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3개 분야 30개 세부기술로 구성됐다.

이 같은 환경기술개발사업이 상ㆍ하수도 분야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신종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상하수도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경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사업기획을 마치고, 올해 8월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보고서 발간)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첫째, 신종 및 미량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물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오염물질의 특성을 고려한 측정 및 분석기술, 처리공정 중에서 미량물질의 거동 평가 및 제거 예측 기술, 정수 및 하수 최적 처리기술 등 11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신종 및 미량오염물질 263종에 대한 온라인 자동분석기술이 마련된다.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 90% 이상을 제거 가능한 처리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상하수도 저에너지·고효율 핵심기자재 및 처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폭기장치 등 핵심기자재의 저에너지ㆍ고효율 국산제품을 개발하고 에너지 절감형 하수찌꺼기(슬러지) 처리시스템 개발 등 11개 기술과제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8개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에너지 소비량도 20%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상하수도 지능형 관리기술을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상하수도 관망의 누수, 수질과 유량 등 실시간 측정(모니터링) 기술,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자동 제어 및 최적 운영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돗물 정보서비스 제공 등 8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하수도 유지관리비용을 약 14% 절감하고 `먹는 물`에 대한 국민의 만족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산업활동,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물관리 쟁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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