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현재 공석인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에 외부 공모를 거쳐 신삼식(61) 전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을,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에 안경주(52․여) 전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식품산업연구센터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에서 전문성·리더십·경영혁신 등 5개 분야 면접을 거쳐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생물산업진흥원에 추천했고, 진흥원은 면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생물산업 분야 다양한 경력과 경험, 리더십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삼식 전 국장을 신임 센터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 내정자는 농업 분야 전문가다. 1978년 완도군 농촌지도사를 시작으로 39년 간 해남농업기술센터 소장,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전남농업기술원 재직 시 산업재산권 취득, 지역농산물 가공 시범사업 추진 등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신삼식 내정자는 “그동안 전남 농산물과 관련된 다수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식품산업연구센터가 고부가가치 식품 가공 산업화 등에 선구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여성플라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에서 전문성·리더십·경영혁신·조직관리·윤리관·대외교섭, 6개 분야 면접을 거쳐 후보자 2명을 선정해 전라남도에 추천했고, 도는 안경주 전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보성 출신인 안경주 내정자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여성학과 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러큐스대학교와 로체스터공과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쳤고,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에서 문화인류학, 여성학, 문화 융복합에 관한 강의와 연구를 진행했다. 경북대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에서 초빙교수로도 재직했다.
여성주의 교육 및 실천가, 정책 활동을 기반으로 전남지역에서 여성의 삶과 현실, 실현 가능한 여성․가족 정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안경주 내정자는 10월께 이사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으로, 임명일로부터 3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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