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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조합 창립총회 성황리에 개최… 조합설립인가 ‘가시권’
등록날짜 [ 2018년10월26일 10시54분 ]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서울의 도시정비사업 다수가 정상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사업이 괄목할 만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사당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사당종합사회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는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과 대의원을 선임했으며, 조합 정관을 비롯한 각종 비용 등에 관한 10여 개 안건을 의결했다.

사실 사당5구역은 2011년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한동안 진척이 없다시피 했다. 그러다 2015년 지금의 강성수 추진위원장 체재를 갖췄다. 지난해 11월 동의율 73.25%로 추진위 설립을 승인받았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 조합설립인가를 눈앞에 뒀다. 추진위 측이 밝힌 조합설립동의율은 96%이다.

또한 추진위는 현재 종상향 등을 위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는 12월 안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 상정되면 그달이나 내년 1ㆍ2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동작구의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동작구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 13층 총 523가구로 `계획 변경`

앞서 동작구청은 지난 7월 이곳 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ㆍ공고를 고시했다. 당초 이곳 사업은 동작구 사당로16길 117(사당동) 일대 2만265㎡에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었다.

변경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같은 총 면적에 용적률을 높여 공동주택규모를 키웠다.

총 세대수는 425가구에서 553가구(일반분양 509가구, 소형주택 44가구)로 늘렸고, 층수는 최고 10층, 평균 7층(35m) 이하에서 평균 13층(45m) 이하로 높였다.

553가구에 대한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종전 425가구를 짓는 계획에서는 ▲49㎡ 179가구 ▲59㎡ 170가구 ▲84㎡ 76가구 등이었다.

기부채납 통해 두 마리 토끼 잡기!

특히 추진위는 공영주차장 신설, 소형주택 확보 등을 위해 용적률을 종전 190%보다 높은 249.88%로 적용했다. 공영주차장(유료)을 신설하고 그로 인해 줄어든 면적과 세대수를 용적률ㆍ높이 상향을 통해 더 짓겠다는 계획이다. 강성수 추진위원장(조합장 당선인)은 "사당5구역은 서울 중심권이라서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하다"며 "다만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가 다니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민원사항이자 큰 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태껏 시행하지 못한 데에는 종점에 버스를 회차할 공간이 부족한 탓이 컸다. 공용주차장(1369.6㎡)이 마련되면 버스 같은 큰 차가 다니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와 관련해 동작구 주택과 관계자는 "사당5구역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마을버스도 제대로 못 지나는 교통취약지역"이라며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신설ㆍ소형 주택 확보 등 기부채납을 늘리는 대신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원사항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구청에서 적극 환영했다는 게 강 위원장의 전언이다. 이 밖에 공동이용시설 중 어린이놀이터 면적을 소폭 줄이고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과 관리사무소를 늘렸다.

이러한 계획은 오는 12월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거쳐 올해 안이나 늦어도 내년 2월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과하면 앞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사업시행계획의 수립ㆍ인가, 조합원 분양 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ㆍ인가, 이주 및 철거 등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향후 관련 부서 협의나 서울시 도계위 심의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인터뷰] 사당5구역 강성수 조합장 당선인
"사당 일대 재건축사업의 다크호스, 명품아파트 단지 이루겠다"
"예비 조합원의 마음 모아 투명하고 빠른 사업 추진할 것"




더딘 사업 진행으로 한때는 토지등소유자들의 불만이 거세기도 했던 사당5구역은 이제 조합설립인가를 가시권에 뒀다. 동작구 일대 도시정비사업지 중 알짜배기 입지로 알려지며 다수의 시공자들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는 사당5구역의 강성수 조합장 당선인은 명품아파트를 예비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달 23일 본보가 찾은 사당5구역 강성수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멈춘 듯 했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을 듣는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우리 사당5구역은 2011년 처음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 3월 정비구역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용적률 190%가 적용됐고 10층 이하, 평균 7층인 탓에 주민 부담이 클 수 있어 주변 환경과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구지정 변경을 추진했다.

2015년부터 예비추진위를 맡아 이끌었다. 수년간 사업에 진척이 없다보니 주민들의 불신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었지만 재건축을 바라는 마음은 여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예비추진위는 물론 주민위원들과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협조하는 속에서 지난해 11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추진위 구성 승인이 났다. 올해 2월 주민총회 개최, 7월 정비구역 변경(안) 공고, 며칠 전 조합 창립총회까지 마쳤다.

- 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한 번 돌아선 주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게 제일 쉽지 않았다. 그동안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고 희망을 되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예비추진위가 믿음직스럽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누구든 언제든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하면 상담하고 대화도 할 수 있도록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년 365일을 우리 사업을 위해 일했다. 업무가 착착 진행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직접 기획ㆍ편집한 소식지를 배포해왔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제 바쁜 사안이 많아질 시기라서 슬슬 멈춰야 하는데 큰일이다(웃음). 아울러 구청과 구의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협력 업체들도 열심히 일 해줬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사당5구역만의 개발 호재가 있다면/

호재라면 뭐가 지나고 뭐가 들어서고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우리 구역도 그런 호재는 많고 많다. 그것보다 조합설립동의율 96%에서 보듯이 거의 모든 주민들이 사업의 성공을 갈망한다는 점부터 꼽고 싶다. 이건 모두가 하나의 꿈을 꾼다는 뜻이다. 아무리 재건축사업이 완공ㆍ입주까지 길게는 10~20년이 훌쩍 지나가는 등 불확실성이 많다고 하지만 그런 우려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한마음 한 뜻이다.

심지어 우리 구역에 포함되지 못한 집들조차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왜냐면 우리의 성공이 그들에게는 희망이 될 테니까. 주변에 재건축사업을 추진해도 무리가 아닌 집이 적지 않다. 그 정도로 노후하고 안전하지 못한 동네라고 생각한다. 사실 올해 들어 사업이 속도를 좀 내니까 뒤늦게 재건축사업 참여를 원하는 인근 주민들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불가하다고 안내하는데, 처음부터 믿음을 가졌다면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에 안타깝다. 향후 그들이 재개발ㆍ재건축을 추진한다면 적극 응원할 생각이다.

굳이 더 말하자면 바로 뒤 11만여 평에 이르는 까치산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숲세권`이다. 강남권이면서 위치상 그 중심 지역이자 서울에서 경기 남부(과천ㆍ안양ㆍ수원 등)로 넘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당연히 도로 접근성이 탁월하다. 내년 2월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직선으로 연결된다. 반경 1km 안에 지하철 남성역과 사당역, 이수역이 위치한다. 향후 마을버스 노선이 설치되면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리라 기대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서울의 그 어느 사업장보다 빠르게 여기까지 왔다. 감사할 따름이다. 조합 설립이 인가되면 더욱 의기투합해야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끝까지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궁금하거나 의심나는 점이 있다면 주저 말고 조합에 문의해 달라. 얼마든지 설명하고 해결하겠다. 좋은 의견은 더욱 지체 없이 알려 달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에서 참여 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건 조합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조합은 이번에 선임된 임원, 대의원과 함께 더욱 업무에 매진해 작은 실수도 사소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주민 여러분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만들고, 최대의 재산가치 상승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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