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건설업 법정사항 이행 상황을 살피기 위해 관내 중·대형 건설현장에 대해 4분기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26일부터 30일까지 광주시와 자치구,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 건설현장 1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반은 체불임금,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홍보와 건설기계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및 대여금 지급보증 발급, 지역 주민 고용, 지역 장비·생산자재 구매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현장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건설업 운영 시 숙지해야할 내용을 홍보하는 등 건설업체의 자발적인 준수사항 이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현장 근로자 임금과 장비임대료 체불 예방 및 해소에 적극 나서 근로자 및 건설현장의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부실·불법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등 지역 건설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대형 건설현장 점검 시 지역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업체들의 하도급 참여가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의회, 건설협회, 공기업, 경제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건설산업활성화위원회’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 TF’를 구성해 지역 건설업계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달에는 지역 내 우수 전문건설업체 20개 업종 460곳을 발굴하고 추천서를 제작해 전국 100대 종합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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